K-OTC, 지난해 거래대금 1.3조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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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연간 거래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금투협은 지난해 K-OTC 연간 거래대금은 한 해 전보다 28.9% 증가한 1조27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K-OTC 거래 기업 중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총 2곳이다.
지난해 3월 코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 서울바이오시스, 그리고 지난 11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이 K-OTC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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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연간 거래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 거래 시장이다. 시가총액은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투협은 지난해 K-OTC 연간 거래대금은 한 해 전보다 28.9% 증가한 1조27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같은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51억5000만원으로 2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소액 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 주식 시장 내 유동성 증가,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로 거래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말 기준 K-OTC 시가총액은 전년말대비 2조7725억원 증가한 17조4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11조1149억원)이후 최고치로 지난 2017년부터 시총은 3년 동안 14조원대를 유지했다.
K-OTC를 통해 조달한 자금도 전년보다 105.3% 증가한 5153억 원으로 나타나 지난 2016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유상증자(4760억원)를 통한 자금 조달이 가장 활발했고 전환사채(326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67억원)가 뒤를 이었다.
거래 기업 수는 전년과 같은 135개로, 지난해 새로 K-OTC에 들어온 기업은 12개다. 이 가운데 8곳은 지정 동의서를 제출하거나 직접 등록 신청을 하는 등 기업들의 자발적인 시장 진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K-OTC 거래 기업 중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총 2곳이다. 지난해 3월 코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 서울바이오시스, 그리고 지난 11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이 K-OTC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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