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남인순과 윤미향은 그 나물에 그 밥..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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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관련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남 의원이 걱정했던 것은 성추행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였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여성계의 대모를 자처하던 그가 가해자를 비호하기 위해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임순영 젠더특보와 함께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이라고 꼬집으며 "남 의원은 고 박 전 시장이 범한 권력형 성범죄의 공범"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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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인순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며 “그간 ‘여성’을 팔아 부와 명예를 누려온 남 의원에게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를 기대했던 것이 같은 여성으로서 부끄럽기만 할 뿐”이라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여성계의 대모를 자처하던 그가 가해자를 비호하기 위해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임순영 젠더특보와 함께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이라고 꼬집으며 “남 의원은 고 박 전 시장이 범한 권력형 성범죄의 공범”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의원직 사퇴와 피해자 앞에 석고대죄하기를 촉구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위안부 할머니를 팔아 온 윤미향 의원이나 남인순 의원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더 이상 남인순, 윤미향을 덮어줄 생각만 하지 말고 공당으로서 책임 있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고 박 전 시장 성추행 관련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소장 완료된 상태에서 지난해 7월 7일 중앙지검 검사에게 전화해 8일 면담키로 약속 잡은 직후 상담소 소장께 고소 예정임을 알리며 지원요청을 했다”며 “상담소 지원요청 또한 피해자와 미리 상의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그런데 피소 사실을 몰랐다고? 피소 예정과 피소는 다르다. 뭐 이런 건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남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7월 8일 오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기에 이렇게 질문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피소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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