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 마감..투자자들 '피난처'"

우고운 기자 2021. 1. 6.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증시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하면서 코로나 사태에도 크게 선방했다.

5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증시가 코로나 대유행으로부터 피난처를 찾고 있는 국제 투자자들에 의해 세계적인 랠리를 마쳤다며 이 같이 전했다.

최근 중국 주식이 급등한 것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마감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하면서 코로나 사태에도 크게 선방했다.

5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증시가 코로나 대유행으로부터 피난처를 찾고 있는 국제 투자자들에 의해 세계적인 랠리를 마쳤다며 이 같이 전했다.

중국 증시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트위터 캡처

화요일 기준 상하이와 선전 상장주식의 CSI300 지수는 1.9% 오른 5368포인트로 마감했다.

파트너스 캐피털의 로널드 완 사장은 "중국 정부의 지원에 대한 기대와 함께 주가가 싸다는 국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퍼진 인식이 국내 매수를 견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사람들은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 투자하고 있고 사람들의 자신감이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가는 지난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한 매도세로 저점을 찍고 나서 현재 50% 이상 반등했다. 세계적 유행병 이후 강한 경제 회복에 이끌려 세계 투자자들은 지난해 1500억달러(163조50억원) 이상을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 쏟아부었다.

최근 중국 주식이 급등한 것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마감 수준이다. 앞서 2015년 6월 주식 시장에 거품이 일며 몇달 사이에 40%나 하락하는 역사적인 결과와 비교해도 현재 증시는 높은 수준이다.

FT는 "그러나 현재 이와 비슷하게 증시가 후퇴할 것으로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면서 "올해 반등 이후에도 상하이와 선전의 주가는 여전히 5년 전 호황 때만큼 높게 평가되지 않고 있고 일반적인 평가 척도인 CSI 300의 가격 대비 수익 비율은 2015년 22.5에 비해 20.6으로 낮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의 레버리지는 규제 당국이 단속을 시작할 때까지 이전 상승세를 주도하는 데 도움을 줬고 현재 이 레버리지도 5년 전보다 현저히 떨어졌다.

그러나 완 사장은 "중국의 소위 A주 시장이 올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백신이 출시됨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이 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만약 이 백신들이 효과가 있다면 다른 나라들의 경제는 다시 회복될 것이고 우리는 투자자들로부터 일종의 다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 시점에서 A주 시장은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