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진지희 "제니가 빵꾸똥꾸 고딩버전? 오히려 달라"[EN:인터뷰③]

이민지 2021. 1. 6.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지희는 아역부터 시작한 베테랑 연기자이다.

'하이킥' 제니가 해리의 고딩버전이라는 평가에 대해 진지희는 "한 작품에 캐릭터를 고를 때 하이킥을 염두하고 고르진 않는다. 해리 연장선이라 보실 수도 있지만 제니는 제니 나름대로 화내는 이유, 괴롭히는 이유, 상처받는 이유가 다 다르다. 그런걸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연장선으로 봐주시지만 오히려 나는 제니는 해리와 다른 아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민지 기자]

(인터뷰②에 계속)

진지희는 아역부터 시작한 베테랑 연기자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라 불리는 해리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이킥' 제니가 해리의 고딩버전이라는 평가에 대해 진지희는 "한 작품에 캐릭터를 고를 때 하이킥을 염두하고 고르진 않는다. 해리 연장선이라 보실 수도 있지만 제니는 제니 나름대로 화내는 이유, 괴롭히는 이유, 상처받는 이유가 다 다르다. 그런걸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연장선으로 봐주시지만 오히려 나는 제니는 해리와 다른 아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설아를 괴롭힐 때 정색을 많이 한다. 그만큼 할 수 있는 악행, 머릿 속 생각이 성장해 있어서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괴롭힌다. 후반부에는 상대에게 하면 안되는 것들이 뭔지 알고 있다. 이 감정 변화가 제니에게 보이더라. 겉으로는 악동이고 어린애로 볼 수 있지만 그런 면들이 다르게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진지희는 "현재 나이가 23살이기 때문에 감정을 함축적으로 담을 수 있는 강도가 강해졌다 생각했다. 연기변신을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하기 위해 연기변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작품을 고르는게 있다. 연기변신에 부담감을 갖는 것보다 제니가 사랑스럽고 이 아이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을 하면서도 많이 변신했다고 생각했다"고 제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렇게 장기전으로 드라마를 해보는게 처음이다. 긴 호흡을 가지고 하는게 처음이라 초반부터 탄탄하게 쌓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제니가 변하더라도 어색하지 않고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야겠다고 크게 보고 연기하게 됐다. 무엇보다 상대방과의 호흡이 중요한 캐릭터였다. 중간에 감초 역할도 했다. 흐름을 재미있게 풀 수 있는 호흡을 많이 배웠다"고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것들을 공개했다.

'펜트하우스' 시즌2 속 제니의 모습에 대해 "제니는 큰 사건이 있지 않는 이상 다른 애들보다 더 잘나고 싶고 성공하고 싶지만 실력이 안되니까 석경이, 은별이랑 붙어있으면서 당당하게 자기 의견도 이야기 하는 면모를 보이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내놓았다.

진지희는 실제 성격과 제니와의 싱크로율 질문에 "발랄하고 밝은 아이인데 진중할 땐 진중하다. 주변에서는 어른스럽다, 아이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내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이라며 웃었다. 이어 "제니와 싱크로율이 높진 않지만 상대방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고 많이 웃는 면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진지희는 "'펜트하우스'와 제니는 2020년 나와 함께 한해를 보낸 애틋하고 정감있는 캐릭터가 될 것 같다. 그만큼 '펜트하우스'가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덕분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린 작품 아니었나 싶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