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인구 고려, 역세권 도시 팽창은 반대"

전북CBS 남승현 기자 2021. 1. 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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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이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은 반대한다는 뜻을 비쳤다.

김 전주시장은 전주역 주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논란을 묻는 질문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도시 팽창 정책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인구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역세권 도시 팽창을 반대하는 입장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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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신년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혀
전주역 주변 LH 아파트 개발 계획 겨냥
정치적 진로엔 "서민들 경제 회복 관심"
"상대후보 등 정치적 진로의 변수 아냐"
3대 핵심 정책·방향은 '경제·생태·관광'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시 제공
김승수 전주시장이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은 반대한다는 뜻을 비쳤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6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많은 전문가가 전주의 도시 팽창을 제한하는 정책에 대해 많이 응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주시장은 전주역 주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논란을 묻는 질문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도시 팽창 정책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인구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역세권 도시 팽창을 반대하는 입장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도시 팽창 반대'라고 말했지만, 사실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을 반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LH가 오는 2025년까지 전주역 주변 106만 5500㎡(32만 2630평)에 아파트 7834세대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자 전주시는 수익성에 중점을 둬 고밀도로 인구가 몰린다며 완강한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전주시장은 인접 도시가 '소음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는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전주가 전북의 맏형으로서 익산·김제시민과 꾸준히 대화하며 상처를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하는 게 훨씬 더 귀한 가치"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전주·완주 통합론'에 대해서는 '주민 주도의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김 시장은 이어 대한방직과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 "대한방직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시민 공론화 과정을 성실히 거치고 있다"며 "종합경기장 역시 대체 경기장에 대한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종합경기장 재생의 방식도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진로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김 시장은 "다음 지방선거와 관련해 시민들은 흥미로운 일인 것 같다"면서도 "진짜 관심은 무너진 서민 경제에 대한 회복"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라도 정치적 진로를 결정한다면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상대 후보나 정치적인 구도의 유·불리는 정치적 진로의 변수가 안 된다. 코로나19 이후 비전과 가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과 생태 도시, 세계적인 여행 도시로 대전환 등을 주요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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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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