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안법 위반 혐의로 미국인 1명 체포..외교갈등 격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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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6일 전직 야당 의원 등 민주파 인사 50여명을 무더기 체포한 가운데 이날 체포된 사람 중 미국인도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중 간 외교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AFP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권 사건을 담당하는 것으로 유명한 홍콩 호쩨와이(何謝韋) 변호사사무소의 변호사인 존 클랜시가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른 국가정권 전복 혐의로 체포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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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홍콩 경찰이 6일 전직 야당 의원 등 민주파 인사 50여명을 무더기 체포한 가운데 이날 체포된 사람 중 미국인도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중 간 외교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AFP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권 사건을 담당하는 것으로 유명한 홍콩 호쩨와이(何謝韋) 변호사사무소의 변호사인 존 클랜시가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른 국가정권 전복 혐의로 체포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클랜시는 지난해 6월30일 홍콩 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체포된 미국인이다.
해당 로펌을 운영하고 있는 앨버트 호 전 민주당 주석 또한 클랜시와 함께 체포됐다.
제정 전부터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던 홍콩 보안법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클랜시의 체포는 미국의 엄청난 반발을 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홍콩 보안법은 유죄가 선고되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어 클랜시에게 이 같은 판결이 내려질 경우 미중 간 외교 문제로 비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최근 홍콩에서 대만으로 망명을 시도하다 중국 당국에 붙잡혀 징역형을 선고받은 청년 10명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홍콩 당국이 범민주파 정치인들을 체포한 데 대해 법 집행 남용이라며 비판을 가하는 등 중국과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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