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지아 개표율 95%, 역전에 재역전..'초박빙'

한상희 기자 2021. 1. 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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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다수당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각각 1석씩 얻을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밤 11시29분(현지시간) 현재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가 50.23% 득표율로, 공화당 현역 상원의원 켈리 뢰플러 후보(49.77%)를 0.46%포인트(약 2만표) 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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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 전야 행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상원 다수당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가 각각 1석씩 얻을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밤 11시29분(현지시간) 현재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가 50.23% 득표율로, 공화당 현역 상원의원 켈리 뢰플러 후보(49.77%)를 0.46%포인트(약 2만표) 차로 앞서고 있다.

같은 시간 공화당 현역 상원의원 데이비드 퍼듀 후보은 50.19%로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49.81%)를 0.38%포인트(약 1만표) 차로 이기고 있다.

개표 초반 2명의 민주당 후보가 큰폭으로 앞서가다가 개표가 진행될수록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 초반 집계된 표가 대부분 사전투표에서 나와 민주당이 우세하다가, 직접투표자의 투표용지가 개표되기 시작하자 개표율 65% 무렵 결과가 뒤집혔다. 하지만 남은 지역이 민주당 성향이 강한 대도시들이라 승자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출구조사도 초박빙을 가리키고 있다.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에 따르면 각 당에 투표했다고 답한 유권자가 49 대 48로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CNN 역시 투표 종료 직후 승자를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다며 승자 예측을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개표 현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공화당이 압승했다고 나와도 동요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돈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가 작고 보수적인 카운티부터 개표된다는 이유에서다.

보수색이 강한 조지아주는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2000년 이후 조지아에서 민주당 후보가 상원의원에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대선에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데다, 상원 결선투표 전 여론조사에서 2석 모두 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 개표를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표 작업은 이날 안에 마무리되지만 사전 투표가 많아 최종 결과는 2~3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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