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하면 떠오르는 이 영화, '캐롤'이 재개봉 합니다

김지혜 2021. 1. 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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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던 멜로 영화 '캐롤'(감독 토드 헤인즈)이 개봉 5주년을 기념해 오는 1월 27일 재개봉한다.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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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칸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던 멜로 영화 '캐롤'(감독 토드 헤인즈)이 개봉 5주년을 기념해 오는 1월 27일 재개봉한다.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 케이스 윈슬렛과 루니 마라의 빼어난 감성 연기로 관객에게 인생에 길이 남을 여운을 선사한 수작이다.

'캐롤'은 지난 2016년 2월 개봉해 극찬을 불러일으키며 흥행 역주행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아트버스터의 탄생을 알렸던 작품이다.

영화는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라 불리는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자전적 소설 '소금의 값'(The Price of Salt)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최근 '다크 워터스' '원더스트럭' 등으로 세계를 휩쓸며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는 거장 토드 헤인즈 감독의 대표작이다.

특히 '캐롤'은 하늘에서 떨어진 운명적인 사랑을 마주하게 된 주인공 캐롤과 테레즈를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필모그래피에 빠질 수 없는 작품으로 눈빛만으로도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는 완벽한 연기를 통해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았다.

영화는 제68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다 부문 노미네이션 등 전 세계 영화제 77개 부문 수상과 246회 부문 노미네이션을 기록하며 "최고의 사랑이야기"(Los Angeles Times), "사랑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영화"(Detroit News),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이 두 배우가 놀라운 연기로 관객의 넋을 빼놓는다"(Weekly Entertainment) 등 전 세계로부터 압도적인 극찬을 받은 바 있다.

1월 27일 재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론칭 포스터 2종은 사랑한다는 말을 눈빛으로 고스란히 담아낸 캐롤과 테레즈의 모습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각 'COME WITH ME' 'I MISS YOU'라는 카피와 함께 하늘에서 떨어진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나게 된 캐롤과 테레즈가 서로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은 영화 속에서 두 여인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감정을 오롯이 전달해주며 영화가 잊지 못할 짙은 여운을 선사할 것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함께 공개된 론칭 예고편은 영화 속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인 눈 오는 겨울 테레즈가 캐롤의 모습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장면을 담아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테레즈가 사랑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캐롤을 응시하는 모습에 이어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이라는 '캐롤'을 대표하는 대사가 나오는 부분은 영화 속에서 펼쳐질 캐롤과 테레즈의 운명적인 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개봉 영화의 홍수 속에서도 '캐롤'의 재개봉은 더없이 반갑다. 겨울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캐롤과 테레즈의 사랑은 다시 보기에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경험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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