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임원 성과급 산정에 '환경·사회적 가치' 준수 여부 반영

황원지 인턴기자 2021. 1. 6. 1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임원진에 대한 성과급 산정 기준에 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따라 행동했는지 여부를 반영하기로 했다.

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열린 연례 회의에서 "2021년을 맞아 '환경, 사회, 조직구조'가 애플의 주요 가치에 포함돼 경영진에게 배부되는 연간 성과급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임원진에 대한 성과급 산정 기준에 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따라 행동했는지 여부를 반영하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 /트위터 캡처

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열린 연례 회의에서 "2021년을 맞아 ‘환경, 사회, 조직구조’가 애플의 주요 가치에 포함돼 경영진에게 배부되는 연간 성과급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최소 성과 기준이나 목표 및 경영진에 대한 보너스 최대 지급액은 변치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사회의 보상위원회는 "경영진의 성과를 2021년 동안 얼마나 공동체와 애플의 가치에 기여했는지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준에 따라 성과급은 최대 10%까지 증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를 실천하기 위한 6대 가치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제품에 재활용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등 환경친화적 가치와 일터에서의 다양성 추구, 애플 기기의 보안성 제고 노력 등이 포함된다. 애플 공급망에서 탄소를 줄이는 정책 등 세부 추진 내용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해 7월 애플은 2030년까지 전세계로 뻗은 공급망 전체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배출량 직접 감소를 통해 목표의 75%를 달성하고, 나머지 25%는 나무 심기 및 서식지 복원 등의 상쇄 프로그램을 통해 달성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당시 회의록에서, 애플은 "현재의 대규모 판데믹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 경영진들의 보상 증가는 사회에 책임있는 행동도 아니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지도 못한다"고 꼬집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