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학대 신고 묵살 직무유기"..서민위, 양천서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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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6일 숨진 정인 양에 대한 학대 신고를 여러 차례 받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며 이화섭 양천경찰서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단체는 "피고인은 어린이집 교사와 의사 등 전문가로부터 정인 양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를 세 차례나 받고도 묵살하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며 "아직도 잘못을 인정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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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6일 숨진 정인 양에 대한 학대 신고를 여러 차례 받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며 이화섭 양천경찰서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단체는 "피고인은 어린이집 교사와 의사 등 전문가로부터 정인 양에 대한 학대 의심 신고를 세 차례나 받고도 묵살하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며 "아직도 잘못을 인정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화섭 양천경찰서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마음이 무겁고 참담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양천경찰서 홈페이지에는 시민들의 비난 글이 폭주하면서 한때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다.
정인 양의 사건이 TV방송을 통해 재조명된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학대 방조한 양천경찰서장 및 담당 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게시 하루 만에 정부의 공식 답변요건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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