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취임식 대신 농가로" 제주종합농식품센터 꼭 설립

좌승훈 2021. 1. 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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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표 신임 농협 제주지역본부장은 6일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혁신을 통해 조직 본연의 역할인 판매농협 구현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와 함께 "농업인들의 가장 큰 소망은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 농업소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언택트(untact) 시대 소비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유통경로 다변화를 모색해 농산물 판매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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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표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취임 "유통혁신에 역점" 
강승표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제주=좌승훈 기자] 강승표 신임 농협 제주지역본부장은 6일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혁신을 통해 조직 본연의 역할인 판매농협 구현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판매 활성화,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수급 불안 해소 등 농가소득 향상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본부장은 지난 4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제주시 구좌읍 당근재배농가로 달려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강 본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졸업식·입학식이 취소되면서 화훼농가의 좌절, 6월 외국인근로자 입국금지로 농촌일손 부족, 7~9월 사상 유례 없이 길었던 장마와 잇단 태풍, 감귤·월동채소 가격하락으로 농가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더 탄탄하고 장기적인 농업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이와 함께 “농업인들의 가장 큰 소망은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 농업소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언택트(untact) 시대 소비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유통경로 다변화를 모색해 농산물 판매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본부를 적극 설득해 ‘제주종합농식품센터’ 설립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고품질 제주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 내실화를 통해 안정적인 영농인력 공급, 특히 농번기 농촌일손 부족 걱정을 덜어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어 살고 싶은 농촌 구현, 비효율적 관행 타파, 전시성 행사 축소·폐지, 비대면 화상회의 등을 활용한 실시간 소통 등도 다짐했다.

아울러 “솔선수범의 자세로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겸허한 자세로 도민과 농업인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조직을 만드는데 농협인들이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 본부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이며, 오현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제주본부 축산팀장과 NH농협은행 연북로지점장, 농협 제주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17년 NH농협금융 사회공헌상’을, 도내 문화예술인과 단체들을 지속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원한 공로로 제주메세나협회 주최 ‘2019 메세나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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