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유니폼 입은 이적생들, 생존 경쟁 만만치 않다

홍지수 2021. 1. 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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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가려운 부분을 긁었다.

지난 시즌에는 SK가 부상과 부진한 선수들을 대신하기 위해 1대1,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해 5월 29일 SK는 두산 베어스와 2대2 트레이드로 투수 이승진과 포수 권기영을 내주는 대신 포수 이흥련과 외야수 김경호를 받았다.

SK는 지난해 6월 18일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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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SK 오태곤.

[OSEN=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가려운 부분을 긁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트레이드 효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필요한 트레이드였다.

이적생들은 번갈아가며 활약을 해줬다. 그 활약이 길게 이어지지 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했기 때문에, 2021시즌에도 이적생들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포수 이흥련(31)과 투수 이태양(31), 외야수 김경호(26)와 내외야 모두 가능한 오태곤(30)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모두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SK가 부상과 부진한 선수들을 대신하기 위해 1대1,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어느 정도 갈증은 해소했다.

지난해 5월 29일 SK는 두산 베어스와 2대2 트레이드로 투수 이승진과 포수 권기영을 내주는 대신 포수 이흥련과 외야수 김경호를 받았다.

SK 주전 포수 이재원이 부상과 부진으로 헤매고 있을 때 온 이흥련은 SK 이적 후 데뷔전부터 홈런 포함 3안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외야수 김경호는 6월 6경기에서 타율 4할2푼9리 활약을 펼쳤고 기복은 있었지만 8월에는 타율 3할6푼4리로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SK는 지난해 6월 18일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 이글스에 노수광을 보내고 투수 이태양을 받았다. 노수광은 필요한 전력으로 여겨졌으나, 당시 SK 외야에 뛸 선수들은 어느 정도 있었다. 대신 헐거워진 불펜진을 단단히 하고자 했는데, 이태양이 어느 정도 제 몫을 했다.

공격력 해결 방안을 찾던 SK는 또다시 트레이드 결정을 내렸다. 8월 13일 KT 위즈와 1대1 트레이드였다. 포수 이홍구를 내주고 내야와 외야 모두 뛸 수 있는 오태곤을 데려왔다. 오태곤은 시즌 막판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듯했지만, 이적 후 8월, 9월 각 3할 타율 활약을 펼쳤다. 필요할 때마다 타선에서 활력소가 됐다.

이적생들의 올해 전망은 바짝 긴장해야 한다. 이재원이 주장직을 맡고 이를 악물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이재원을 주전 포수로 쓰고 이흥련을 백업으로 기용할 뜻을 보였다. 또 이현석도 있기 때문에 이흥련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1군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오태곤과 김경호도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SK는 2020시즌이 끝나고 FA 내야수 최주환을 영입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빠졌던 외야수 한동민도 돌아올 것이다. 프로 데뷔 시즌을 보낸 외야수 최지훈은 1년 경험을 했다. 오태곤과 김경호 모두 어느 정도 자신의 입지를 지키려면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이태양도 마찬가지다. 2020시즌 SK 마운드는 분명 균열을 보였지만, 외국인 투수 2명 모두 교체했고 부진에 빠졌던 주축 투수들도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이다. 이태양도 SK 마운드에서 필승조 노릇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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