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카톡' 만든 카카오 子회사, 1년 만에 기업가치 '1조' 인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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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찍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김범수가 지목한 '미래 동력'산은도 역대급 '통큰 결정'━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인공지능) 기반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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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찍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출범 약 1년만의 성과다.
이제 막 돌을 맞이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서 이번 투자는 지난 1년 간의 성장과 카카오가 목표로 삼은 미래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의미가 크다.
산업은행으로서도 이를 바탕으로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스케일업 투자(고성장 혁신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셈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투자에 앞서 산업은행이 진행한 사전 기술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해 3월 전직원에게 보낸 카카오톡 10주년 영상 메시지 등을 통해 카카오의 '시즌 2'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주력 분야인 B2B 사업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용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한 플랫폼 성장이 '시즌 1'의 목표였다면 '시즌 2'는 디지털 전환 등 기업 IT 시장이 지향점이다.
1000억원 투자금으로 상반기 중 클라우드 출시 목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투자금으로 상반기 중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투자금으로 출시 6개월이 지난 카카오워크 기능을 고도화하고 곧 출시할 핵심 기업향 사업인 카카오 i 클라우드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카카오 i 클라우드가 카카오의 B2B 사업의 핵심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출시한 카카오워크 역시 카카오 i 클라우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카카오 역시 이를 지난 10년 간 일궈온 데이터 구축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라며 야심작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인공지능) 기반 기업형 IT 플랫폼 기업으로서 투자금을 활용해 올해 신규 사업 영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테크, 비즈니스, 데이터 등 다양한 IT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고 디지털 뉴딜의 일환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업무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혁신 기업에 대한 산은 최대 규모의 스케일업 투자이며 국내 자본으로 혁신 산업 육성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벤처 생태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혁신 DNA와 IT 기술을 활용해 국내 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고도화된 인공지능 엔진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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