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천스닥' 초읽기

2021. 1. 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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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3000포인트를 넘어서자 1000 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둔 코스닥 지수의 상승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대주주 요건 등의 이유로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들이 다시 코스닥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데다, 매년 발생하던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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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중소형주 강세 전망 속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영향
바이오주 랠리 가능성 높아져

코스피지수가 장중 3000포인트를 넘어서자 1000 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둔 코스닥 지수의 상승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대주주 요건 등의 이유로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들이 다시 코스닥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데다, 매년 발생하던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지난 4거래일 동안 1조250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980대까지 오르며 10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닷컴 버블이 붕괴된 2000년 9월 15일 992.5포인트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 경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스닥 시장 또한 개인의 수급 여건이 탄탄해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가 16조317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조4751억 원, 1476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전년 대비 158.7% 증가했고, 거래 비중도 전년대비 3.5%포인트 증가한 88.2%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달에는 코스닥 지수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바이오업종에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랠리 기대감이 높다.

바이오업종의 대표적인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11일부터 14일부터 개최된다. 전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각종 연구 결과와 신약 개발 현황 등이 공개되는 데 따른 후광 효과로 바이오 주도의 상승세를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매년 이어진 1월 효과 또한 코스닥 지수의 1000선 돌파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2009~2020년 1월 수익률은 코스닥이 평균 4.87%로 유가증권시장(1.62%)보다 높게 나타났다. 매년 연말에는 대형주와 가치주(배당주)가 주목을 받다가 연초에는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양호해지면서 코스닥지수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백신 접종 이후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소형주의 강세로 코스닥 지수 1000포인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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