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타워 청소노동자, LG 하청업체 고소 "부당 노동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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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계약 종료와 함께 직장을 잃은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건물을 관리하는 LG그룹 계열사를 고소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6일 LG그룹 계열사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과 청소노동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지수아이앤씨' 등을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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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지난해 말 계약 종료와 함께 직장을 잃은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건물을 관리하는 LG그룹 계열사를 고소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6일 LG그룹 계열사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과 청소노동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지수아이앤씨' 등을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에 고소했다.
노조는 "이번 청소노동자들의 집단해고는 청소노동자들의 노조 와해를 목적으로 한 원하청 공모의 부당노동행위"라며 "철저한 수사와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이라고 주장했다.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를 끝으로 하청업체인 지수아이앤씨와 청소 용역 계약을 마무리했다. 노동자들은 2020년 마지막 날인 31일 해고됐다.
노동자들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지난달 16일 파업에 돌입한 뒤 건물 로비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다.
에스엔아이 코퍼레이션은 "지수아이앤씨에 요청해 65세 이하 조합원 25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다른 사업장으로 재배치하는 방안 등을 마련했다"며 "이런 제안을 고용노동부 조정 회의에서 노조 측에 전달했지만, 노조가 '전원 고용승계·LG 트윈타워 근무' 입장을 고수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이에 대해 "LG트윈타워에서 일해 온 노동자들이 낯선 사업장으로 보내질 뿐만 아니라 원래 사측 의도대로 노동조합도 와해 되는 것"이라며 "사업장에 신규 용역업체가 들어오면 기존 인원을 고용하는 것이 업계 표준 절차"라고 반박했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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