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달러채권 매각해 5조원 조달한다

이슬기 기자 2021. 1. 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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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가 이달 중 미국 달러 표시 채권을 매각해 최소 50억달러(약 5조44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해당 분야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투자자들의 반응에 따라 수익은 최대 80억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알리바바는 이렇게 조달한 재정을 기업의 일반적인 지출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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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관계자 인용 "최소 50억달러 조달 계획"
달러표시 채권 매각 추진...최대 80억달러 전망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주 마윈. /AP 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가 이달 중 미국 달러 표시 채권을 매각해 최소 50억달러(약 5조44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해당 분야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투자자들의 반응에 따라 수익은 최대 80억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알리바바는 이렇게 조달한 재정을 기업의 일반적인 지출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계획과 관련한 알리바바의 구체적인 일정표도 이미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안이 아닌 만큼 향후 일정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다. 또 알리바바가 이러한 사실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비밀리에 추진 중이라고도 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사실 여부를 문의했으나 알리바바가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저널(WSJ)은 이날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그룹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이 수집한 소비자 신용 정보를 정부에 의무적으로 내놓게 만들기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공개 비판해 일찍부터 '미운털'이 박힌 마윈과 기업을 정부가 완전히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반독점위원회 관계자는 WSJ에 "앤트그룹의 데이터 독점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문제가 이번 사안의 핵심"이라며 "금융당국은 앤트그룹이 중국 소비자 신용 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자칫 정부의 금융시장 리스크 통제로부터 벗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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