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자격증 따면 최대 90만원 지원"..춘천시 드림프로젝트 시행

최승현 기자 2021. 1. 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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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춘천시청 전경.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강원 춘천시는 오는 3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 드림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력이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춘천지역에 거주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다.

춘천시는 심의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지원자 중 50명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프로젝트는 1단계 동기수당, 2단계 노력수당, 3단계 성취수당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단계에서 자립동기강화 두드림, 학습클리닉 중 1개를 수강하면 동기수당 10만원이 지급된다.

2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참가자가 지원센터 프로그램을 30시간 이수하거나 자격증 취득과정에 참여했을 경우 30만원의 노력 수당을 준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자격증 취득자, 검정고시 합격자, 아르바이트 3개월 이상 유지자 등에게 최초 20만원, 이후 목표를 성취할 때마다 3회에 걸쳐 10만원을 지원한다.

결국 3단계 과정을 통해 최대 9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해 11월 1억860만원을 들여 동내면 거두2행복주택의 지역편의시설 2층에 학습실과 직업체험·휴게·문화공간 등을 갖춘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학습실에서는 검정고시와 대학진학을 위한 개별 학습지도가 이뤄진다. 직업체험 공간에서는 바리스타 자격과정 등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진출을 돕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고등학생의 2015∼2019년 사이 학업중단율(전체 학생 중 학교를 떠난 학생 비율)은 1.38∼1.90%로 전국 평균인 1.26∼1.70%를 웃돌고 있다.

2018년엔 강원지역 고교생 4만6727명 중 857명이 학교를 떠났고, 2019년에는 4만2570명 가운데 808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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