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시즌1 끝났어도 이지아 부활 예상 시나리오 '-ing' [TV와치]

석재현 2021. 1. 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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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펜트하우스'가 열린 결말로 시즌 1을 끝나서일까.

이지아가 죽음을 맞이했음에도 시청자들은 그가 다음 시즌에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1월 4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20회 엔딩에서 심수련(이지아 분)이 하얀 천에 덮여 들것에 실려 나왔고, 뉴스는 심수련이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비슷하게 '펜트하우스' 시즌1 마지막 회에서 오윤희는 로건 리(박은석 분)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제 목을 찌르는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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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SBS '펜트하우스'가 열린 결말로 시즌 1을 끝나서일까. 이지아가 죽음을 맞이했음에도 시청자들은 그가 다음 시즌에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1월 4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20회 엔딩에서 심수련(이지아 분)이 하얀 천에 덮여 들것에 실려 나왔고, 뉴스는 심수련이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오윤희(유진 분)가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해 충격을 안겼다.

다음날인 1월5일 전파를 탄 시즌1 마지막회 21회에서 반전이 일어나길 기대했으나, 전혀 없었다. 남편 주단태(엄기준 분)가 심수련을 직접 죽인 사실과 이를 계획하는 과정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죽기 전 모습을 담은 화면들이 반복되는 등 그가 죽었다는 걸 재확인시켰다. 그러면서 악인들이 기세등등한 채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답답한 고구마같은 결말이었다.

그런데도 시청자들은 여전히 심수련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른 드라마라면 사망이 확실하나, 김순옥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세계관에서는 불가능한 일도 아무렇지 않게 일어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시즌2, 시즌3를 포함해 아직 24회나 남았다는 점이다. 이를 두고 심수련 혹은 그를 연기하는 이지아가 또 다른 인물로 재등장하는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를 제기하고 있다.

먼저 심수련이 칼에 찔렸음에도 기적적으로 살아난다는 가설이다. 이는 김순옥 작가 대표작 SBS '아내가 돌아왔다!'와 '황후의 품격'으로 시청자들이 학습한 여파다. '아내가 돌아왔다!'에서 사군자(김수미 분)는 장례식을 치르고 화장까지 했는데도 되살아났다. 알고 보니 사망한 것처럼 위장하고자 심정지를 일으키는 약을 투여했다. '황후의 품격'에서 나왕식(태항호 분)과 민유라(이엘리야 분)는 각각 머리에 총알이 박히고 불타는 차에 갇혔음에도 보란 듯이 살아났다.

이와 비슷하게 '펜트하우스' 시즌1 마지막 회에서 오윤희는 로건 리(박은석 분)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제 목을 찌르는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유진은 1월 6일 개인 SNS를 통해 남긴 종영소감 중 "오윤희도 확 변신해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혀 오윤희 생존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여기에 강마리(신은경 분)가 목욕탕에서 "뉴스에 나온 이야기들 다 가짜다. 죽은 여자가 이혼 합의금 뜯어내려고 쇼를 한 거다"며 망상장애를 언급한 뒤 곧바로 주단태 심수련 부부를 다룬 뉴스보도로 이어져 또 다른 떡밥을 암시했다. 그렇기에 심수련이 부활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이지아가 심수련이 아닌 나비 문신을 새기고 주석훈(김영대 분), 주석경(한지현 분) 쌍둥이 남매 친모로 돌아온다는 가설이다. 앞서 주단태 전처가 어깨에 나비 문신을 한 여자였고, 시청자들은 외모가 심수련과 닮은 것 같다고 반응했었다. 또 로건리가 심수련에게 정계 인물과 어울리고 다니냐는 질문으로 심수련과 닮은 인물이 있다는 걸 시사한 바 있다. 이는 '아내의 유혹'에서 점찍고 민소희로 돌아온 구은재(장서희 분)를 참고해 비틀 수 있는 설정이다. 어떤 이들은 친모와 심수련이 쌍둥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제 시선은 오는 2월부터 금토극으로 편성된 '펜트하우스' 시즌 2로 향하고 있다. 이지아가 심수련 혹은 또 다른 인물로 컴백할 것인지, 아니면 영원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지 한 달 뒤에 드러날 것이다. (사진=SBS)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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