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상수도관 파열에 도로 '꽁꽁'..저녁부터 '눈'

박재현 기자 2021. 1. 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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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5일)밤 한파로 인천에서 상수도관이 터져서 인근 도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맹추위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기도 했는데, 오늘 저녁에는 눈 소식도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로 물줄기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근처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길병원 근처 사거리에서 지름 500mm로 추정되는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에 물이 차올랐습니다.

[목격자 : 미끄러웠죠. 그래서 염화칼슘 살포기 차가 왔었죠.]

영하 날씨에 도로가 얼어붙으며 구청과 소방 등이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 원인은 날씨도 춥고 그래서 자연적으로 자연누수고요, 물 푸고 밸브 하나 걸어봐야.]

오늘 아침 서울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6도 낮아진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체감온도도 영하 17도에 달했습니다.

오늘 아침 8시에는 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서 열차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고장 나며 1시간가량 지연돼 강추위 속에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낮 동안에도 기온은 계속 영하권에 머물다 퇴근길인 오후 6시 이후에는 서울 일대에 눈이 내릴 거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이후 눈구름이 내륙으로 이동해 남부 지방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2도에서 4도 정도 더 내려가고, 금요일에는 영하 17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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