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에 사라지는 '현금 거래'

박세희 기자 2021. 1. 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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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현금 없는 유럽'이 현실화하고 있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는 "지난해 독일에서 카드, 스마트폰 결제 등 무현금 결제가 매출의 절반을 넘는 56%를 차지했으며,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화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전부터 유럽은 기후 보호를 이유로 '현금 없는 유럽'을 추구해왔는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 구상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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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폰결제 등 매출 절반 넘어

기후보호 위해 추진… 더 탄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현금 없는 유럽’이 현실화하고 있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는 “지난해 독일에서 카드, 스마트폰 결제 등 무현금 결제가 매출의 절반을 넘는 56%를 차지했으며,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화했다”고 5일 보도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현재 82%의 사람이 현금 없이 카드, 스마트폰 등으로 물품을 구매한다. 북유럽 국가들의 많은 호텔과 바, 가게는 동전과 지폐를 아예 거부하기도 한다. 이전부터 유럽은 기후 보호를 이유로 ‘현금 없는 유럽’을 추구해왔는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 구상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향후 10년을 ‘디지털 데케이드(Decade·10년)’로 명명, ‘무현금 결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도 트위터에 “당신의 동전을 코로나19로부터 더 안전한 신용카드로 바꿀 시간”이라며 카드 결제를 독려했다. 독일의 유명 베이커리 체인인 캄프스는 지난해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3% 할인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도 앞장서고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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