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고성 앞바다서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

최승현 기자 2021. 1. 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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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해경 관계자들이 6일 강원 고성군 문암항 동방 0.7해리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를 항구로 옮겨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6일 오전 7시 30분쯤 강원 고성군 문암항 동방 0.7해리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정치망어선의 선장이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 한 마리를 발견해 속초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3.96m, 둘레 2m 크기다.

무게는 0.6t 가량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밍크고래의 사체를 정밀 감식했으나 불법 포획된 흔적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들이 6일 강원 고성군 문암항 동방 0.7해리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를 항구로 옮겨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해경 관계자는 “곧 해당 어민에게 고래처리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8일 고성군 동방 3.8해리 해상에서도 그물에 걸려 죽은 길이 6.35m, 둘레 2.97m, 무게 4t 가량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었다.

지난해 8월 15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항 남동쪽 1.8해리 해상에서는 5.2m 크기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된 바 있다.

이 밍크고래는 수협 위판장에서 600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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