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다시 돌아와 전주성에서 오오렐레 외칠 날 고대하겠다"

김대식 기자 2021. 1. 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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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준호(28)가 전북 팬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손준호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먼저 전북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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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준호(28)가 전북 팬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손준호는 2014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단숨에 포항의 주전 자리를 꿰찬 손준호는 팀의 핵심 자원이 됐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을 소화했다.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손준호는 2018년 전북현대로 이적했다.

2018년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전성기에 접어들었고, 주전 경쟁이 치열한 전북에서도 주전으로서 활약했다. 손준호의 기량이 절정에 오른 건 2020시즌이었다. 전북의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아온 손준호는 K리그1, FA컵 우승에 일조했으며 K리그1 MVP까지 수상했다. 2018년부터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A매치 8경기를 소화했다.

K리그1 MVP를 차지한 손준호는 많은 해외 팀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여러 중국 구단들이 움직였다. 축구계 소식통은 지난 29일 인터풋볼을 통해 "전북에서 뛰던 손준호가 중국 슈퍼리그(CSL) 산둥루넝으로 이적한다. 두 팀이 합의를 마쳤다"면서 "산둥은 손준호 이적료로 550만 달러(약 60억 원)를 전북에 지불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손준호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먼저 전북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안녕하세요. 전북현대 손준호입니다. 이번 시즌 산둥루넝으로 이적하게 됐습니다. 2018, 2019, 2020 K리그 우승, 2020 FA컵 우승, MVP, 베스트 11은 전북현대 소속이 아니었다면 이 모든 걸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전북현대 이적 후 3년간 정말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행복이란 단어가 무엇인지 알게 됐고, 축구선수 손준호로서 너무나 많은 성장을 하게 해준 것 같다. 내년엔 함께할 수 없지만 전주성에 다시 돌아와 함께 오오렐레를 외칠 날을 고대하며 항상 응원하고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분에 넘치는 큰 사랑과 응원이 지금의 손준호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전북현대팬 여러분, K리그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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