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66명 추가 확진..교정시설 누적 1,191명

[앵커]

단일시설 최다감염 사례인 서울 동부구치소에 대해 법무부가 어제(5일) 6차 전수 검사를 했는데요.

6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법무부가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와 직원 760여 명을 대상으로 6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또다시 6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부 수용자들이고, 직원들은 모두 음성입니다.

이로써 오늘(6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모두 1,191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 인원의 96%인 1,150명이 수용자나 출소자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교정시설에 격리된 수용자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672명, 경북 북부 2 교도소에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5명 등입니다.

앞서 동부구치소에서 영월에 위치한 강원 남부 교도소로 이감된 217명 가운데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오늘 아침 영월군이 밝혔는데요.

이런 내용은 법무부 집계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정부가 교정시설 집단감염에 대한 향후 대응 계획을 밝혔죠?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법무부로부터 보고받은 교정시설에 대한 방역 대책을 밝혔는데요.

어제(4일)까지 전국 11개 교정기관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한 법무부는 나머지 41개 기관에 대한 검사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주 1회 교정시설 직원 신속 항원 검사를 해 코로나19 외부유입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서울 동부구치소처럼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비접촉자들을 대구교도소 신축 건물로 선제적으로 이송할 방침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서울 동부구치소발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모두 6차례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수용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5차례에 걸쳐 이송해 동부구치소 내 수용밀도는 현재 63%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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