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연료전지 촉매 탄화입자 개발한 김범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

조승한 기자 2021. 1. 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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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은 높으면서도 귀금속 사용은 줄인 탄화입자 촉매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고성능 연료전지를 개발한 김범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분리막을 이용해 원하는 크기의 고분자 입자를 쉽게 만드는 '멤브레인 에멀전' 기법을 이용해 연료전지 촉매로 사용되는 탄화입자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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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내구성은 높으면서도 귀금속 사용은 줄인 탄화입자 촉매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고성능 연료전지를 개발한 김범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김 교수가 간단한 공정으로 높은 내구성을 가지는 블록 공중합체 탄화입자와 고성능 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며 “차세대 연료전지 시장의 핵심 기술을 선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분리막을 이용해 원하는 크기의 고분자 입자를 쉽게 만드는 ‘멤브레인 에멀전’ 기법을 이용해 연료전지 촉매로 사용되는 탄화입자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탄화입자는 촉매인 백금 양의 20분의 1만 사용하고도 높은 성능을 보인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고성능 연료전지 에너지 소자를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관련 연구는 지난해 7월 국제학술지 ‘에너지 환경과학’에, 2019년 8월과 지난해 5월 ‘미국화학회지’에도 소개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능과 내구성, 가격 요건을 갖춘 고성능 연료전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데 의의가 있다”며 “관련 기술은 연료전지뿐 아니라 태양전지, 이차전지 등 여러 에너지 소자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달 1명씩 선정해 수여한다. 수상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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