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쇼' 유수진X김학렬, 재테크 꿀팁 전수 #주식 #집값 #돈의의미(종합)

김예지 2021. 1. 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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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부자언니' 유수진과 '빠숑' 김학렬이 재테크 꿀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러브FM '허지웅쇼'에는 재테크 달인 자산관리사 유수진과 부동산 컨설턴트 '빠숑' 김학렬이 출연했다. 이날 유수진은 "흙수저를 금수저로 만드는 유수진이다"라고 자기소개했다. 김학렬은 "열정적인 부동산 컨설턴트 김학렬이다"라고 말했다. 빠숑도 열정을 의미하는 'Passion'에서 따왔다고 했다.

DJ 허지웅이 "부자언니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나왔나"라고 묻자 유수진은 "로버트 기요사키 작가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따왔다. 부자 만들어 주는 언니라는 뜻이다. 부자 아빠가 있으면 부자 언니도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허지웅은 "연봉이 6억이었다고"라고 물었다. 유수진은 "그때 삼성생명에 있었다. 내가 퍼포먼스를 하는 만큼 돈을 받아가니까 연봉이 좀 셌다. 최연소 사내이사도 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어 "지금은 강의도 하고 유튜브도 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DJ 허지웅은 "경제에 무능하다. 내가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게 아니면 악한 것이라는 교육을 받았다. 돈을 쓰지도, 투자하지도 않고 차곡차곡 모으기만 한다. 내가 잘못사는가 싶었던 차에 두 분을 모시게 돼서 좋다"고 환영한 뒤 "두 분에게 있어 돈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학렬은 "젊어서는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게 하는 존재고, 늙어서는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안해도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유수진은 "돈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싶다. 돈은 그냥 자본주의에서 삶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다만 돈을 어떻게 쓰냐가 중요하다. 돈을 가진 사람들의 태도가 중요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DJ 허지웅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 김학렬 소장님 올해도 집값이 오르는가"라고 물었다. 김학렬은 "한 문장으로 답변할 일은 아니다. 지역마다도 다르고 아파트 내에서도 다르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오를 것"이라고 개인 의견을 밝혔다. 이어 "빌라도 오를 것이다. 하지만 빌라는 아파트보다 하이리스크이기 때문에 공부를 더해서 구입하면 좋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앞으로 나도 투자 이런 걸 알아야 할 것 같다. 유수진 씨가 보기에는 내가 부동산 투자해도 될 것 같냐"라고 물었다. 유수진은 "신년 맞으면 점, 궁합을 많이들 보시지 않나. 그것처럼 재테크와 자신의 궁합도 봐야 한다. 웅디(허지웅 DJ)랑 부동산이 맞을 수도, 주식이 맞을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노동해서 버는 돈이 맞을 수도 있다. 자신의 성향과 맞는 필살기를 본인이 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부가 시작되고, 허지웅은 "집값이 오르는 지금은 사람들이 집을 사면 안되나"라고 질문했다. 김학렬은 "20년째 하고 있는 말이 있다. 살 수 있다면 지금 바로 사라. '내집마련'을 한 후에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부가 무주택자에 대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그러한 이유"라고 답했다.

"가장 기본이 될 만한 재테크 계획은 뭐가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유수진이 명쾌하게 답변했다.

그는 "자본주의에 살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학교에서도 부모에게서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돈, 돈 하지 말라'라는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가 힘든 거다. 노동소득 이외의 것이 있어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프레임을 바꾸는 게 첫번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음은 수단에 대한 고민이다. 구체적으로 수단을 정해봐라. 건물주가 되고 싶다면 얼마가 있어야 대출을 끼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해 봐라. 맛집에 가서도 시세를 생각해라. 세번째는 로드맵 그리기다. 한달 계획과 년 단위 계획을 짜는 거다. 눈으로 볼 수 있게 비주얼라이징하는 게 중요하다. 로드맵의 수익률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축해라. 저축된 돈은 소득이 더 생기는 것과 같다. 별다방 가는 거 줄여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습관이 만들어졌다면 그때부터는 경제 공부를 하셔야 한다. 궁합이 맞는 재테크를 계속 찾아봐야 한다. 소액으로라도 투자를 해보며 내공을 쌓아라. 이러다 보면 필살기가 생긴다. 그리고 자산이 늘어난다"라고 말했다.

또 "어제도 메일을 받았다. 한 분이 '2018년에 언니를 만나 3천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지금 1억 3천만 원이 됐어요'라고 말하더라. 지금 투자 시작해라"며 강하게 주장했다.

방송 후반, DJ 허지웅은 "시세라는 건 아파트 사는 분들만 해당되는 건 아니냐"라고 묻기도 했다. 김학렬은 "빌라 같은 경우에는 시장에 나와봐야지 정확한 시세를 알 수 있다. 중개업소에 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 하나는 경매를 추천드린다. 경매를 하지 않다 하더라도 낙찰된 그 지역 빌라 가격을 알 수 있다. 그 낙찰가격과 감정가격을 보면서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경매를 공부하다보면 부동산에 대한 법적인 부분도 잘 알게 된다"라고도 덧붙였다. 유수진은 "이렇게 다 안해도 된다. '빠숑' 유튜브 봐라. 엄청 잘 설명해준다"라고 김학렬을 치켜세웠다.

유수진은 "200만원으로 뭘하면 좋을까"라는 실시간 문자에 "그건 질문이 잘못됐다. 재테크를 집어줄 수는 없다. 본인이 돈을 매일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통장에 넣어두고 공부를 해 방법을 찾은 후 투자를 하는 게 좋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 "나라면 지금은 주식 안 살 것이다. 초보들은 단기적으로 수익 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봐도 엄청 싸졌을 때 들어가서 수익을 내는 게 좋다. 코로나19로 주식이 상당히 싸졌을 때가 있다. 이를 테면 그럴 때 들어가는 게 맞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학렬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 "미래 가치가 중요하다. 올라간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는 일자리, 교육환경 등을 고루 비교해보고 들어가는 게 좋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올라간 곳보다 내려가지 않은 곳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꿀팁을 전수했다. 재테크 고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한 시간이었다.

한편, 유수진은 지난 5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와 2천만원을 들고 온 회원을 주식 투자로 7년만에 21억 건물주로 만들어준 성공 사례를 밝혀 화제가 됐다. 김학렬은 구독자 11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빠숑의 세상답사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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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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