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승 도전' 타이거 우즈에게 2021년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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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중요한 기점에 서있다.
타이거 우즈는 1996년에 데뷔해 2020년까지 25년 동안 368개 대호에 나서 통산 82승, 메이저대회에서만 15승을 올렸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1월2일(이하 한국시간) "우즈가 잭 니클라우스가 기록한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기록을 넘지 못 할 것이다"면서 노쇠화, 다른 선수들의 수준 향상, 좋지 않은 몸 상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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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우즈가 중요한 기점에 서있다.
타이거 우즈는 1996년에 데뷔해 2020년까지 25년 동안 368개 대호에 나서 통산 82승, 메이저대회에서만 15승을 올렸다. 톱10에만 199차례 올랐고, 그동안 벌어들인 상금만 총 1억2085만1706달러에 달한다.
역대 최고 상금이다. 2위 필 미켈슨(미국)이 기록한 9216만 9822달러보다 2868만1884달러 많다. '골프황제' 우즈는 기록 하나하나가 골프 전설로 남고 있다.
2020년엔 8개 대회에 나섰는데 1승도 올리지 못 했다. 최고 성적이 지난해 1월 파머스 인슈런스오픈에서 거둔 공동 9위다. 하반기에 들어선 좀처럼 성적이 나질 않았다. US오픈에선 컷 탈락을 당했고, 마지막으로 나섰던 마스터스에선 공동 38위에 그쳤다.
마지막 우승이 2019년 조조 챔피언십이다. 마스터스, 조조 챔피언십 이후 이렇다할 성적이 나지 않자, 미국 현지 언론은 우즈가 앞으로 우승하긴 어려울 것이란 회의적인 시선을 내놓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1월2일(이하 한국시간) "우즈가 잭 니클라우스가 기록한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기록을 넘지 못 할 것이다"면서 노쇠화, 다른 선수들의 수준 향상, 좋지 않은 몸 상태 등을 꼽았다.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긴 어려울지라도 우즈는 1승을 더 추가하면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다. 현재 82승으로 샘 스니드 기록에 타이를 이루고 있다.
우즈가 1승을 추가해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시선과 동시에 이제 전성기 때 기량을 보긴 어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런 평가를 상쇄하기 위해선 2021년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우승까지 달성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관건은 몸 상태다. 몸 상태는 당연히 좋을 리가 없다. 젊은 나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2017년 허리 수술을 받았다. 그동안 무릎 허리 수술을 계속적으로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아들 찰리와 함께 나간 PNC 챔피언십 등에서 보인 모습은 아직 건재함을 증명하기도 했다.
미국 ESPN은 2021년 PGA 투어를 전망하면서 "우즈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무관중, 정신적 부담, 준비 부족 속에서 고군분투했다"면서 "컨디션이 좋다면 우즈는 여전히 우승할 수 있다. 얼마나 자주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예상했다.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기량 저하, 고령 등으로 우려가 딸리고 있다. 이를 모두 이겨내기 위해선 우즈가 202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황제가 2021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타이거 우즈)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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