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한 어린이집서 아동 방임 의혹..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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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방임·학대했다는 의혹이 나와 관할 지자체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광주시 광산구에 따르면, 지역 모 어린이집이 원생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등 학대 의심 정황이 있다는 민원이 최근 접수됐다.
민원을 제기한 주민은 광산구 자유게시판 내 게시글에서 '만 3세가 된 딸을 16여 개월 전부터 어린이집에 맡겼다. 지난달 4일 밤부터 아이가 자다가 일어나 무릎을 꿇고 손을 빌면서 울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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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아동보호전문기관, CCTV 분석·관계자 면담 조사 방침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방임·학대했다는 의혹이 나와 관할 지자체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광주시 광산구에 따르면, 지역 모 어린이집이 원생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등 학대 의심 정황이 있다는 민원이 최근 접수됐다.
민원을 제기한 주민은 광산구 자유게시판 내 게시글에서 '만 3세가 된 딸을 16여 개월 전부터 어린이집에 맡겼다. 지난달 4일 밤부터 아이가 자다가 일어나 무릎을 꿇고 손을 빌면서 울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접 찾아가 최근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해보니 딸 아이만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5분 이상 홀로 놀고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도 보육교사가 한 켠에서 휴대전화만 보며 딸을 방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혼자 놀기 좋아하는 아이 성향을 고려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놔뒀다는 답변이 돌아와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저는 제 멋대로 (아이를) 내버려 뒀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어린이집 측은 방임이나 학대 등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을 접수한 광산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우선 이날 어린이집을 방문, 실내외 CCTV영상을 확보·분석한다. 조만간 학부모·보육교사 등을 상대로 면담 조사도 진행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다각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을 명확히 밝힐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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