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파경보 3년만에 처음..8일 절정, 일주일간 계속

송유근 기자 2021. 1. 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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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북극발 한파'로 전국이 냉동창고 수준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일주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한파는 설상가상으로 폭설과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에 한파경보가 발효되는 것은 2018년 1월 23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폭설과 강풍도 동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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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북극발 한파’로 전국이 냉동창고 수준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일주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한파는 설상가상으로 폭설과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강원 대관령 아침 기온이 영하 1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강추위에 휩싸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 서울에 한파경보가 발효되는 것은 2018년 1월 23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추위는 8일쯤 절정에 달해 당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7도, 강원·철원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광주·대구·부산의 기온도 이례적으로 영하 12~14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동안 서울이 영하 17도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18년(1월 26일 영하 17.8도)과 2016년(1월 24일 영하 18.0도) 두 차례 있었다.

한파는 북극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불어닥쳤다. 기상청은 “시베리아 부근의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하면서 강력한 추위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적도 부근에서 발생한 라니냐가 한반도 상공에서 맞부딪히고 있는 ‘서고동저’ 기압골을 각각 강하게 만들어, 그 사이로 북극발 바람이 한반도에 도달할 수 있게 길을 터준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폭설과 강풍도 동반할 것으로 내다봤다. 찬 공기가 바다와 만나 눈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이날 저녁부터 7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수도권에는 1~5㎝의 눈이 내리겠다. 7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는 전라 서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7~10일 사이 제주 등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기상청은 “6일 밤 서해안을 시작으로 7일 새벽에는 그 밖의 해안에서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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