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국가교육과정에 노동교육 담아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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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국가교육과정에 노동교육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국가교육과정 개정 시 노동교육 관련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대정부 건의사항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한발 더 나아가 노동인권교육을 2022 국가교육과정 개정 때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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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부터 노동경험, 노동 가치 교육해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국가교육과정에 노동교육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생들은 이르면 중·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노동을 경험하고 있지만 정작 교육과정에선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없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국가교육과정 개정 시 노동교육 관련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대정부 건의사항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중·고등학생 중 약 8.5%가 아르바이트로 노동경험을 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2곳은 이런 상황을 감안,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조례를 마련하는 등 노동 관련 교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한발 더 나아가 노동인권교육을 2022 국가교육과정 개정 때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가교육과정은 국가적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내용을 큰 틀에서 규정한 것이다.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이에 맞춰 입시제도와 교과서 집필기준이 바뀐다.
서울교육청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노동의 가치를 국가교육과정 개정에 반영 △진로교육·직업교육을 노동인권 관점에서 개선 △국가교육과정 총론에서 노동인권교육 목표 설정 등을 제안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14일 열리는 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노동인권교육이 차기 국가교육과정에 반영돼야 한다”며 “교육과정과 연계된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통해 노동이 존중되는 학교와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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