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히트에 증권사 함박웃음..한투, 수수료로만 250억

김창섭 기자 2021. 1. 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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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대어급 IPO(기업공개)가 잇따라 흥행하면서 증권사들도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IPO 시장도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권사들의 수익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섭 기자, 지난해 IPO 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증권사는 어디인가요?

[기자]

한국투자증권인데요.

한투증권은 지난해 IPO 수수료로 250억 원 가까이 받은 것으로 추정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을 맡으며 각각 52억 원과 23억 원을 받아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2위로는 미래에셋대우가, 그다음으로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뒤를 이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증권사들이 IPO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얻게 되나요?

[기자]

상장 기업마다, 또 증권사마다 다른데요.

기본 수수료만 받기도 하고, 여기에 공모실적과 기여도 등을 고려해 수수료를 더 받기도 합니다.

일례로,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증권사들에 확정 공모가액을 기준으로 기본 수수료 1.2%에 성과 수수료 1%를 추가해 2.2%씩 지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52억 원, 인수 수량이 적은 삼성증권은 29억 원을 수수료로 받았습니다.

[앵커]

올해도 대어급 IPO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증권사들의 IPO 수수료 수익도 꽤 쏠쏠하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IPO 규모는 지난해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기업가치가 최대 30조 원에 이르는 크래프톤의 IPO를 맡은 미래에셋대우와 카카오뱅크의 IPO를 맡은 KB증권이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아직 주관 증권사가 정해지지 않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종합화학의 주관사가 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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