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첫 듀엣곡, 특급 게스트와 색달랐던 무대 묘미[TV와치]

육지예 2021. 1. 6.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곡 분위기가 재미를 더했다.

1월 5일 방송된 MBN 예능 '미쓰백'에서 첫 듀엣곡 경연 무대가 펼쳐졌다.

때문에 여러 무대 중 곡의 주인이 될 단 한 사람이 뽑혔다면 이번에는 달랐다.

'미쓰백'이 인생곡을 두고 멤버들끼리 경연을 겨루게 한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을 듣고 있긴 하나, 매 무대를 위해 연구하는 멤버들 노력은 충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육지예 기자]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곡 분위기가 재미를 더했다.

1월 5일 방송된 MBN 예능 ‘미쓰백’에서 첫 듀엣곡 경연 무대가 펼쳐졌다. 그동안 멤버들끼리만 경연을 이루다 외부 게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특급 게스트인 정기고, 버나드박, 홍대광이 미쓰백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경연은 한 곡당 멤버 두 명과 남성 파트너 한 명으로 진행됐다.

유진, 레이나는 정기고와 서로 다른 듀엣을 선보였다. 소율, 수빈, 나다가 버나드박과 함께 했고 세라, 가영이 홍대광과 공연을 준비했다. 나다가 양해를 구해 합류한 버나드박 팀 경우 소율과 나다가 먼저 무대를 한 뒤 합격한 사람이 수빈과 대전해야 했다. 즉, 1:1 상대 평가라는 뜻이었다.

기존 경연은 곡 하나를 두고 멤버들이 저마다 다른 콘셉트를 가져오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여러 무대 중 곡의 주인이 될 단 한 사람이 뽑혔다면 이번에는 달랐다. 상대 멤버와 단독으로 승부를 보는 격이었다. 게다가 매칭이 된 파트너를 나눠 갖는 셈이니 더욱 차별화된 무대를 위해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무대를 감상하는 묘미는 이러한 일대일 구도에서 발생했다. 이날 정기고와 버나드박 공연이 시청자에게 달달함을 전했다. 정기고는 ‘헤어질 수 있을까’ 무대를 두 번 연속 들려줬다. 유진과 듀엣은 풋사랑 같은 순수함이 돋보였던 반면, 레이나와는 성숙하고 진한 느낌을 자아냈다.

공연이 끝난 뒤 정기고는 “성량이 좋은 유진에게 파워풀한 톤을 맞추고 부드러운 음색인 레이나에게는 감정 조절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최대한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되 상대에 따라 다르게 조절했던 것. 듀엣 파트너가 같음에도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던 이유였다.

버나드박이 선보인 나다와 소율 무대도 마찬가지였다. 나다는 연습할 때부터 ‘자기야’를 남발하며 연인 콘셉트에 몰입했다. 두 사람은 실제 연인처럼 자연스러운 일상 단면을 선보였다. 한편 소율은 남편과 연애했던 감정을 떠올려 상큼함을 물씬 풍겼다.

여기서 또 하나 감상 포인트는 상대 파트너와의 호흡까지 심사 영역에 들어간다는 부분이었다. 곡에 대한 해석은 분명 소율이 잘 어울려 우승했지만 상대방과 케미스트리는 나다가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곡 완성도를 떠나 서로 주고받는 감정 표현이 부가적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각자만의 스타일로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미쓰백’이 인생곡을 두고 멤버들끼리 경연을 겨루게 한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을 듣고 있긴 하나, 매 무대를 위해 연구하는 멤버들 노력은 충분했다. 이번 듀엣곡 역시 특급 게스트와 설렘을 선사하며 새로운 묘미를 전했다. 다음에 이어질 남은 듀엣 무대 또한 기대가 되는 바다. (사진=MBN ‘미쓰백’ 방송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