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백신·공매도..'코스피 3000 안착' 변수도 산적

2021. 1. 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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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000을 돌파한 이후에도 최근의 강세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금리 인상 여부, 코로나 재확산에 맞설 백신 접종의 결과, 그리고 3월에 재개될 공매도 등이 주목할 변수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3월 15일 재개되는 공매도도 증시 향방에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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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vs 백신효과 주목
4분기 기업실적도 변동성 요인
공매도·금리인상 여부도 주시해야

코스피지수가 3000을 돌파한 이후에도 최근의 강세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금리 인상 여부, 코로나 재확산에 맞설 백신 접종의 결과, 그리고 3월에 재개될 공매도 등이 주목할 변수다. 또 4분기 기업 실적도 증시 변동성을 야기할 변수로 꼽힌다.

우선 시장은 4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6일 에프앤가이드의 상장사 영업이익 추정치를 보면 기관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상장사 247곳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0.96% 늘어난 181조2825억원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제 실적이 상승 전망치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4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상승과 조정을 오가는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3월 15일 재개되는 공매도도 증시 향방에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차례 연장까지 하며 지난해 3월부터 금지된 공매도가 다시 시작되면 공매도 세력이 몰리면서 하락장이 올 가능성이 크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매도 재개 후 증시가 조정받았던 과거 사례를 참고했을 때 3월 전후로 주식시장에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거나 실물경제와 증시 간 괴리가 확대되면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증시로 여유 자금이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의 증시주변자금 규모를 기록했지만, 금리가 오르면 일부 자금의 이동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얼마나 효과를 낼 지도 증시에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경제 재봉쇄에 따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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