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 세 번째 고병원성 의심 AI신고

윤원진 기자 2021. 1. 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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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서 올겨울 들어 세 번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충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실에 따르면 전날 음성군 삼성면의 한 종오리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고병원성 여부를 가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음성군 위치가 철새 이동경로와 겹쳐 분변으로 인한 고병원성 AI 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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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이면 37만마리 살처분 ..모두 148만마리 살처분
철새 이동경로 겹쳐 피해 증가.."지속적 소독으로 예방해야"
8일 AI가 발생한 충북 금왕읍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한 메추리가 든 통을 매립장소로 이동하고 있다.(뉴스1 DB)2020.12.8/©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에서 올겨울 들어 세 번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충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실에 따르면 전날 음성군 삼성면의 한 종오리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고병원성 여부를 가리고 있다.

해당 농장 9개동 중 1개동에서 산란율이 70%에서 40%로 떨어지자 간이검사했는데 H5형 AI 항원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곧장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종오리 5000마리를 살처분했다. 해당 농가 3㎞ 내에는 가금류 사육 농가 4곳(37만2200여 마리)이 있는데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농장 10㎞ 내 방역대에는 농가 18곳(134만7870마리)은 이동제한 조치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내 나온다.

음성에서는 지난달 8일과 23일 금왕읍과 감곡면의 가금류 사육 농장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해당 농장과 반경 3㎞ 내 가금류 111만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번에도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기존 살처분한 111만마리에 37만여 마리를 더해 음성에서만 모두 148만여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게 된다. 지역 전체 가금류 수 194만여 마리의 76%에 해당한다.

방역당국은 음성군 위치가 철새 이동경로와 겹쳐 분변으로 인한 고병원성 AI 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AI는 시도별로 세종 1곳, 경기 12곳, 충북 2곳, 충남 6곳, 전북 11곳, 전남 10곳, 경북 4곳 등 전국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오리 24곳, 닭 19곳, 메추리 3곳이다.

음성군은 가금농장 간 이동제한 조치에 이어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살수차량과 드론을 투입해 가금밀집지역과 철새도래지도 소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철새로 인해 산발적으로 AI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소독이 도움이 된다"면서 "농가에서는 가금류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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