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의원들 "가덕신공항 추진, 文이 결자해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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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6일 가덕신공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부산지역 국회의원 일동 명의의 공동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나서서 가덕신공항에 부정적인 국토부에 엄중 경고하면서 역할을 다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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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6일 가덕신공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부산지역 국회의원 일동 명의의 공동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나서서 가덕신공항에 부정적인 국토부에 엄중 경고하면서 역할을 다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하태경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서병수, 조경태, 이헌승, 김도읍, 장제원, 황보승희, 안병길, 김희곤, 박수영, 김미애, 백종헌, 이주환, 정동만 등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 14명 전원 공동명의로 발표됐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해 11월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추진안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발표한지,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났다"며 "하지만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해놓고 아직 아무런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국토부는 지난달 '공항 관련 장애물 제한을 지자체와 협의해야 한다'는 법령에 대해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후속조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반박논리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갖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가덕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항공, 철도, 항만을 하나로 연결하는 '트라이포트(Tri-Port)'를 구축하자는 것"이라며 "부산의 미래 100년과 경쟁력 높은 제2관문공항을 갖게 되는 우리나라의 위상과 직결된 중차대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2월 임시국회를 무난히 통과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명확한 찬성입장을 보여줘야 한다"며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국토부의 행보는 이를 강건너 불보듯 하고 있는 대통령의 책임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다"며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나서서 결자해지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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