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클럽맨' 김광석은 왜 인천 이적을 택했나[SS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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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김광석(38)은 왜 포항 스틸러스를 떠났을까.
김광석은 포항 '원클럽맨'으로, 입대를 제외한 16년 동안 포항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하지만 김광석의 선택은 새 시즌, 포항이 아닌 인천이었다.
포항 관계자는 "김광석은 포항 레전드이고, 올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건 구단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베테랑 예우는 조건으로 충분히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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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원클럽맨’ 김광석(38)은 왜 포항 스틸러스를 떠났을까.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 영입을 발표했다. 김광석은 포항 ‘원클럽맨’으로, 입대를 제외한 16년 동안 포항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지만, 조율과 빌드업이 뛰어난 김광석은 줄곧 포항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올시즌에는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하지만 김광석의 선택은 새 시즌, 포항이 아닌 인천이었다.
포항은 재계약 과정에서 움직였다. 김광석에게 조건을 건넸다. 그러던 가운데 인천도 나섰다. 인천 조성환 감독이 직접 김광석에게 전화를 할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인천 외에도 몇몇 구단이 김광석에게 관심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과 김광석은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광석은 해가 바뀌기 전인 지난해 12월 말, 구단을 방문해 선수단은 물론 사무국 직원들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광석은 구단에 2년 계약을 지난시즌부터 원한다는 의사를 내비쳐 왔다. 실제 그는 실장, 단장이 아닌 사장을 직접 만나 2년 계약을 원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기동 감독은 김광석에게 출전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결국 김광석은 구단과 올시즌을 앞두고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김광석은 김 감독의 말대로 올시즌 리그 전 경기(27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2021시즌을 앞두고는 달랐다. 연봉 금액 자체는 포항이 인천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광석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올시즌 포항 국내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였다. 포항은 김광석에게 올시즌과 같은 연봉 수준과 1년 계약을 제시했다. 끝내 포항과 재계약까지 이르지 못했다. 김광석이 이적을 결정함에 있어 연봉이 큰 영향을 끼친 건 아니라는 얘기다. 보다 안정적인 계약에 무게를 뒀던 셈이다. 포항 관계자는 “김광석은 포항 레전드이고, 올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건 구단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베테랑 예우는 조건으로 충분히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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