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WS 우승할 것 같아 SD 선택"..담당 기자 "자신감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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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5)이 자신의 꿈을 이룰 팀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선택한 이유는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김하성은 "난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승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 입단했다"고 대답했다.
김하성의 기대대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함께 블레이크 스넬(28), 다르빗슈 유(34)를 추가 보강하면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와 앞으로 자웅을 겨룰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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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김하성(25)이 자신의 꿈을 이룰 팀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선택한 이유는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6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은 현재 한국으로 귀국 후 격리 중인 김하성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하성은 직접 준비한 영어 인사말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입니다.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최고의 조건과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파드레스 합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에릭 호스머,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초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을 때 샌디에이고를 예상한 언론은 거의 없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14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가능케 한 단단한 내야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경쟁이 힘든 샌디에이고는 아닐 것으로 예상됐다.
샌디에이고의 3루수는 3억 달러 계약을 맺은 매니 마차도(28)였고, 김하성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에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유망주로 손꼽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였다. 2루 역시 지난해 신인왕 2위를 차지한 제이크 크로넨워스(27)가 등장해 김하성이 선택할 것으로 생각되진 않았다.
이 부분은 미국 현지에서도 "왜 내야가 꽉 찬 팀으로 도전할 생각을 했냐"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하성은 "난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승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 입단했다"고 대답했다.
김하성의 기대대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함께 블레이크 스넬(28), 다르빗슈 유(34)를 추가 보강하면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와 앞으로 자웅을 겨룰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김하성은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김하성은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올해 신인왕을 목표로 삼으면서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 가능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인터뷰를 지켜본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인 데니스 린은 "김하성은 인터뷰 내내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그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한국의 젊은 야구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말하면서 "또한,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도전에는 박찬호 샌디에이고 고문이 자신 있게 추천했다"고 박찬호 고문의 도움이 있었음을 전했다.
사진=FOX 스포츠 샌디에이고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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