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첫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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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연극을 선보여 온 연극열전 시리즈가 첫 뮤지컬로 '인사이드 윌리엄'을 3월 대학로 무대에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주인공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 나온다는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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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는 해피엔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셰익스피어’와 작가보다 더 강력한 의지로 자신들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주인공들 만남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의 조각을 찾아가는 모두의 여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뮤지컬이다. 셰익스피어 희곡과 소네트의 효과적인 인용이 빚어낸 아름다운 문학성, 그리고 르네상스풍이 가미된 서정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진다.
제작진은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빠리빵집’ 등 삶을 대하는 따뜻한 태도로 일상의 순간을 잔잔하지만 감동 있게 그려내 온 김한솔 작가와 작품의 드라마를 섬세하게 담아내면서, 세련되고 낭만적인 음악으로 다채로움까지 더하는 김치영 작곡가가 호흡을 맞추는 두 번째 작품이다. 대학원 선후배로 만난 두 젊은 창작자는 전작에서 특유의 수채화 같은 감성과 안정적인 호흡을 보인 바 있다.
세상이 원하는 작품을 쓰기 위해 명작 작법서에 따라 고군분투하는 작가이자, 자신의 작품 속 다양한 역할들로 변신도 하는 일인다역 셰익스피어에는 뮤지컬 ‘제이미’, ‘시라노’ 등에서 감출 수 없는 재치와 탄탄한 실력으로 존재감을 보여 온 최호중과 뮤지컬 ‘광주’, ‘마리퀴리’와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에서 열연한 김아영이 젠더 프리로 더블캐스팅 되었다.
베로나의 일등 신부감으로 살다가 ‘미지의 공간’에서 잊고 있던 자신의 꿈을 깨닫는 줄리엣은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리아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클레어’로 호연한 신예 한재아가 무대에 오른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살다가 ‘미지의 공간’에서 자신이 칼 잡는 것보다 시 쓰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햄릿은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특유의 무대 장악력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개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김바다와 다양한 무대를 통해 보여준 다채로운 색의 연기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임준혁이 열연할 예정이다.
‘미지의 공간’에서도, 마지막에도 명작의 주인공이고 싶은 로미오로는 많은 작품에서 매력을 보여준 주민진과 목소리가 매력적인 최석진이 함께 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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