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화폐 1조원 발행..골목상권 활기 기대

6월 말까지 조기 발행해 소비 진작 견인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남행복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조기 발행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는 오는 3월까지 5000억원, 6월 말까지 1조원 발행을 목표로 추진하며, 이를 달성할 경우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452억원의 국·도비 지원금 전액을 시·군에 조기 지급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기관·단체들과 구매릴레이 운동, 협약을 추진하고 각종 지원수당과 연계한 정책적인 발행도 확대할 방침이다.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항인 전남행복지역화폐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대형마트와 대기업 직영매장이 아닌 동네상점, 전통시장 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

전남행복지역화폐는 1인당 매월 100만원까지 구매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어 4인 가족의 경우 연 480만원의 소득 증대 효과가 유발된다.

최근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전남지역 가맹점도 6만2000곳까지 늘었으며, 종이형 상품권에서 카드·모바일형까지 발행 종류도 확대돼 사용자 편의성이 개선됐다.

주순선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전남행복지역화폐 사용이 활성화되면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함께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도민들이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구매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