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상태 따라 대동맥판막협착증 사망률 3배 이상 차이"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1. 1. 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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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시술 후 사망률이 영양상태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심장내과 이규섭 교수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타비·TAVI)을 받은 환자에서 영양상태에 따른 사망률의 차이'를 주제로 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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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심장내과 교수 '타비시술 후 사망률 차이' 등 연구논문 발표
심장내과 이규섭 교수. 가톨릭대 성모병원 제공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시술 후 사망률이 영양상태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심장내과 이규섭 교수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타비·TAVI)을 받은 환자에서 영양상태에 따른 사망률의 차이'를 주제로 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타비시술을 받은 환자 412명을 대상으로 혈청 알부민 수치 및 평소 체중, 현재 체중을 통해 구한 측정값(Geriatric Nutritional Risk Index·GNRI)을 확인한 결과, 영양상태가 환자들의 사망률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인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GNRI가 98을 초과하는 경우 1년 사망률이 3.2%이지만 98 이하로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13.0%로 3배 이상 높게 나왔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고령 환자가 많은 질병 특성상 시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예측 점수는 노인 인구의 특성 중 취약성, 특히 영양상태가 반영돼 있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 교수는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 자체의 위험성 때문에 국내에서는 2010년 이후 타비시술을 도입해 치료하고 있다"며 "타비시술을 받은 고령의 환자에서는 사망률 등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영양상태를 활용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독일의 SCI급 학회지인 'Clinical Research in Card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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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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