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상공인, 소비촉진에 '지역화폐 중요'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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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소상공인들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고임대료·고임금'을 현재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매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된 부산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화폐는 다른 지원정책과 비교할 때 연령대에 따른 응답 차이가 적어 소상공인 지원책 가운데 공감대가 가장 큰 정책으로 분석됐다.
'공공배달앱'에 대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응답은 '중요하지 않다' 38.0%, '중요하다' 33.0%로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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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비 촉진 정책 중 공공배달앱, 공공오픈마켓은 연령별 선호도 엇갈려
소상공인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고임대료·고임금' 순
부산연구원은 지역 소상공인 300명을 설문 조사해 '부산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특성별 지원방안' 연구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을 어렵게 하는 환경요인으로 '부산의 경기침체 장기화 때문'과 '고임대료·고임금으로 비용부담이 커지기 때문'의 우선순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런 매출하락', '동종업계 소상공인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 '대기업·대형 프랜차이즈기업의 확장', '온라인몰·배달앱 등 인터넷시장이 커지기 때문'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으로 '지역화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76.7%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9.7%에 불과했다. 지역화폐는 다른 지원정책과 비교할 때 연령대에 따른 응답 차이가 적어 소상공인 지원책 가운데 공감대가 가장 큰 정책으로 분석됐다.
'경기에 연동해 임대료가 변화하는 상가임대차계약'에 대해서도 '중요하다'가 60.7%로 나타났다.
'공공배달앱'에 대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응답은 '중요하지 않다' 38.0%, '중요하다' 33.0%로 비슷했다. 공공배달앱은 만 40대 이하 소상공인은 45.2%가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60대 이상은 13.8%가 중요하다고 답해 연령대별 선호도 차가 컸다.
민간 인터넷쇼핑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공공오픈마켓'도 '중요하다'가 25.3%, '중요하지 않다'가 26.0%로 비슷했다. 이 역시 40대 이하는 중요하다가 41.7%인 반면 60대 이상은 16.9%로 나타나 젊은 소상공인의 공공오픈마켓 선호도가 우세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에 대해 37.7%가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9.0%였다. 하지만 40대 이하는 45.2%가 중요하다고 보는 반면 60대 이상은 19.9%로 나타나 연령대별 반응이 달랐다.
보고서를 작성한 황영순 연구위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소상공인과 일반소상공인을 구분해 정보·자금 등 접근성 개선, 디지털 전환 지원, 공동 마케팅, 보호와 복지 분야 정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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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동수 기자] angelds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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