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카카오엔터에 1000억원 스케일업 투자

김현동 2021. 1.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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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국내 대표 IT 혁신기업인 ㈜카카오의 차세대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억원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가 AI 기반의 B2B 플랫폼 사업 본격 진출을 위해 2019년 12월 설립한 자회사다.

이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대한 1000억원 투자는 그간 해외자본에 의존해온 대형 스케일업 투자를 국내기관이 단독으로 실행한 이례적 사례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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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금융실 작년 총 4808억원 투융자
프레시지·지놈앤컴퍼니 등 14개사 100억원 이상 대형투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국내 대표 IT 혁신기업인 ㈜카카오의 차세대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억원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가 AI 기반의 B2B 플랫폼 사업 본격 진출을 위해 2019년 12월 설립한 자회사다. 메신저 기반의 업무 협업툴 '카카오워크(Kakao Work)', 기업용 클라우드 '카카오 i 클라우드(Kakao i Cloud)' 등을 통해 B2B IT 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한국판 뉴딜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대한 1000억원 투자는 그간 해외자본에 의존해온 대형 스케일업 투자를 국내기관이 단독으로 실행한 이례적 사례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미래 성장동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우량 스타트업에 대한 대형 투융자 직접 지원을 위해 2020년 초 스케일업금융실을 신설해 밀키트(Mealkit) 제조사인 프레시지(fresheasy) 복합금융 500억원,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리디 복합금융 300억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지놈앤컴퍼니 투자 200억원 등 14개 기업에 100억원 이상의 대형 투자를 실행했다. 총 지원규모는 36개사, 4808억원(투자 3588억원, 대출 1220억원)으로 회사당 평균 133.5억원의 투융자가 이뤄졌다.

2020년 출시한 '메가 벤처 특별자금'의 경우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으로, 적자 발생중인 스타트업이 담보 없이 차입하는 경우 10% 이상의 금리를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본 상품을 통해 2.74%(2020.12.31 기준)의 금리로 차입한 스타트업도 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혁신기업에 대한 대규모 스케일업 투융자와 차별화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부터는 5년간 1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벤처·스케일업 투융자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혁신성장 주요 분야 핵심 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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