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년원 수용자·직원 88명 검사, 7일 결과발표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해 12월16일 김녕리 동부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모습.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역 차원에서 한길정보통신학교(제주소년원)내 수용 소년과 근무 직원 등 총 88명을 대상으로 6일 오후 1시부터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일 제주교도소 수용자와 종사자 등 총 86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곳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소년원 시설 내에서 의료진이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년원 내 자체 의료진 2명과 제주서부보건소 1명의 직원이 파견돼 총 3명의 검체 채취를 담당한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소년원에 KF94 마스크 3000매를 지원한 데 이어 5일에는 검체 채취를 위해 보호복과 고글 등 총 10개의 물품 786개를 지원하고 검체 채취 방법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도 방역당국은 검체 채취 시 검사자와 대기자들의 입·출구 동선을 별도로 분리해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성을 차단했고, 채취한 검체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될 계획이다. 진단 검사 결과는 7일 오전 내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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