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여성이 남편 수발드는 부속물이냐" 서울시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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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19년 개설해 운영 중인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의 임신 말기 행동 요령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는 "여성을 남편 수발 드는 부속물로 바라보고 있다"며 "임신이라는 전혀 다른 경험으로 육체적·정신적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이게 할 말이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당치도 않은 서울시의 행동은 다양한 가족형태를 고려하지 않은 차별행위"라며 "여성들은 다양한 가족형태를 꾸릴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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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수 "기가 차고 참담..이게 할 말이냐"
"복지부 내용 가져왔다는 변명이 더 가관"
서울시가 2019년 개설해 운영 중인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의 임신 말기 행동 요령이 논란을 빚고 있다. 정의당은 “이게 할 말이냐”며 “가관”이라고 개탄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기가 차고 참담하다”며 “가사노동을 여성에게만 맡기는 성차별이 그대로 녹아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여성을 남편 수발 드는 부속물로 바라보고 있다”며 “임신이라는 전혀 다른 경험으로 육체적·정신적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이게 할 말이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당치도 않은 서울시의 행동은 다양한 가족형태를 고려하지 않은 차별행위”라며 “여성들은 다양한 가족형태를 꾸릴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장 대변인은 “서울시 변명은 더욱 가관”이라며 “보건복지부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이냐”고 했다. 그는 “잘못했다는 사과를 회피하기 위해 헌법이 정한 자치단체의 책임마저 부인하는 서울시의 변명이 가소롭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울시가 있다는데, 여성은 어디에 있나”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면서 임신·출산정보센터 사이트에 올라왔던 관련 정보는 현재 모두 삭제됐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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