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공장부지에 7000가구 짓는다..3월까지 3~4곳 후보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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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서울시가 낡은 공장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을 시작한다.
3월까지 3~4곳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까지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모참여 부지는 LH·SH가 사업 추진 적절성을 사전 검토한 후 국토부와 서울시 합동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입지 적합성, 시설 노후도, 사업 효과성 등을 종합해 3월말 3~4곳을 후보지로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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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서울시가 낡은 공장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을 시작한다. 3월까지 3~4곳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까지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5·6 대책 후속으로 진행되는 것이지만 최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도심 주택공급 방안의 하나로 준공업지역 활용을 꼽은 만큼 추가 인센티브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시범사업 유력 후보지로는 서울 영등포 등이 거론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7일부터 민관합동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SH서울주택보증공사 등 공공이 참여해 서울 도심의 낡은 공장 부지를 산업·주거 복합 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LH와 SH가 참여해 공공임대 등 공공시설을 확보하는 경우 공장 부지 내 주택비율을 종전 최대 50%에서 최대 60%로 늘릴 수 있다. 아울러 연 1.8%의 낮은 금리로 사업비 절반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은 ‘도시재생 공간지원리츠’에서 일부 매입을 지원하고 영세 공장주, 청년 벤처 등에 저렴하게 임대한다.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 대상은 서울 내 3000㎡ 이상 공장부지이며 부지 내 공장비율은 50%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토지주는 다음달 25일까지 서울시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참여 부지는 LH·SH가 사업 추진 적절성을 사전 검토한 후 국토부와 서울시 합동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입지 적합성, 시설 노후도, 사업 효과성 등을 종합해 3월말 3~4곳을 후보지로 최종 선정한다.
후보지로 선정되면 LH·SH와 토지주가 시행방식,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달 중 정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1월말까지 사전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토지주는 별도의 서명, 질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등을 통해 2022년까지 총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5·6 대책 때 2020년 1000가구, 2021년 2000가구, 2022년 4000가구 공급 계획을 세웠으나 일정이 지연되면서 올해 첫 공급을 한다.
유력한 후보지로는 서울 영등포(502만5000㎡) 금천(412만2000㎡) 구로(427만7000㎡) 성동(205만1000㎡) 강서(292만㎡) 도봉(148만9000㎡) 양천(9만3000㎡) 등 7곳의 준공업지역이 꼽힌다. 서울 내 준공업지역은 서울 전체면적의 3.3%인 19.98㎢에 달한다.
특히 변 장관이 서울 도심 주택공급을 위해 역세권, 저층빌라지역 개발과 함께 준공업지역도 꼽은 만큼 지난해 5·6 대책에 더해 추가 인센티브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후보지 공모가 내달 25일까지인데 국토부는 설 연휴 전인 내달 중순까지 서울에 수십만채 주택 공급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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