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후계자 윤석영, 강원FC 복귀

강원FC, 완전 이적으로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영입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윤석영. 강원FC 제공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윤석영(31)이 강원FC 유니폼을 입는다.

강원FC는 “2019시즌 임대생이었던 윤석영을 완전 이적 형태로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윤석영은 일본 J리그 가시와와 지난해를 끝으로 계약이 끝나 국내 팀 이적을 타진해왔다. 윤석영은 “임대 때 강원 팬들이 보내준 많은 응원에 보답할 기회가 생겼다”면서 “팀에 돌아오니 최고참이 됐는데, 동갑 선수들과 하나로 뭉쳐 팀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영은 2009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해 이영표를 이을 국가대표 풀백으로 꼽혔고, 2013년부터 잉글랜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동커스터, 찰턴, 덴마크 브뢴뷔 등 이영표처럼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7년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 유니폼을 입었고, 2018년 FC 서울, 2019년 강원, 2020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임대 생활을 해왔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6경기 출전에 그쳐 이영표 대표가 있는 강원FC에서 이번 시즌 재도약을 노릴 계획이다. 윤석영은 “강원 소속으로 2019년 도움은 기록했는데, 득점은 하지 못했다. 올해는 득점에도 욕심을 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