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후보 오른 그래미 시상식, 코로나 확산에 3월로 연기

김지선 2021. 1. 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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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습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현지시간으로 31일 열릴 예정이던 제63회 시상식을 3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시상식 중계사인 CBS는 "보건 전문가, 진행자, 출연 아티스트들과 진지하게 논의한 끝에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방송 일정을 3월 14일로 재조정하게 됐다"고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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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습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현지시간으로 31일 열릴 예정이던 제63회 시상식을 3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시상식 중계사인 CBS는 "보건 전문가, 진행자, 출연 아티스트들과 진지하게 논의한 끝에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방송 일정을 3월 14일로 재조정하게 됐다"고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CBS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주 및 지역 당국도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등의 상황에서는 행사를 미루는 것이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음악산업 공동체 구성원들, 그리고 행사 제작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수백 명 인원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주최 측은 올해 시상자·공연자만 현장에 참석하고 후보 가수들도 원격으로 수상하는 무관중 행사를 계획했지만, LA 지역에서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일단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LA 카운티는 현재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82만 명을 넘었고, 총 사망자는 1만여 명에 달합니다.

이번 시상식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움켜쥐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펼칠지도 관심을 끕니다. 외신들은 공연자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도 무대를 선보였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국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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