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드디어 아스널 떠나나.."美 DC유나이티드와 협상"
[스포츠경향]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과 이적 협상에 들어갔다.
영국 풋볼 런던 크리스 휘틀리는 6일 “외질이 MLS DC유나이티드와 이적 협상중이다. DC유나이티드 측이 아주 매력적인 오퍼를 제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외질은 줄곧 아스널에 머물길 원했으나 자신을 외면하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마침내 이적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는 외질은 지난해 3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013년 9월 아스널에 안착한 이후 아르센 벵거 감독의 든든한 신뢰를 받았던 그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거쳐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특히 아르테타 감독은 새 시즌 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선수 리스트에서도 외질의 이름을 제외했다.
외질의 경기력과 함께 과거 중국의 위구르 민족 탄압과 이슬람교 배척을 지적하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SNS에 올린 이후 구단 수뇌부에서 그를 배제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팀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있지만 아스널에 대한 애정을 계속 내비쳤던 외질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풋볼 런던은 “미국 구단이 제시한 매력적인 오퍼가 그의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DC유나이티드는 외질의 ‘M10’ 브랜드를 미국 전역에 확장할 야심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질이 론칭한 ‘39스텝스 커피’를 브랜드화해 홈구장인 아우디 필드 스타디움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마케팅 플랜도 제시했다. 외질을 DC유나이티드의 새 얼굴로 내세우겠다는 의지다.
DC유나이티드는 과거 웨인 루니가 뛰었던 팀이다. EPL을 대표해온 스타가 또 한번 MLS 무대를 누비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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