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펜트하우스' 종영, '떡밥' 회수無→황급마무리..시즌2 '심수련 쌍둥이만은 제발'

고재완 2021. 1. 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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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War in Life'.

작가에게도 배우에게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도 정말 전쟁같은 시간이었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5일 21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시원치 않다. 풀어놓은 '떡밥'들을 하나도 회수하지 못했다. 아니 회수하지 않았다. 시원시원한 전개로 초반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고구마' 전개가 이어졌고 최종회에서는 시청자의 숨을 막히게 할 정도로 답답했다.

▶'떡밥' 회수는 없다, 시즌2를 기다려라

'펜트하우스'는 모든 '떡밥'들을 시즌2로 넘겨버림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시즌2를 봐야한다'고 강요했다.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의 친모가 누구인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고, 별다른 이유없이 '내가 심수련(이지아)을 죽였다'고 자백한 오윤희(유진)는 굳이 판사가 최종선고를 한 후에야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로건리(박은석)는 오윤희를 굳이 탈주시킨 후 목을 찌르는 것을 방치해 네티즌들로 하여금 '김소연이 연기대상을 못받아 화가난 작가가 다른 여자 캐릭터를 다 죽인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

유제니(진지희)는 갑자기 배로나(김현수)에게 살가워졌고 심수련은 아무 대비나 의심없이 주단태(엄기준)가 있는 집에 뛰어들었다가 죽음을 맞았다. 심수련과 오윤희의 죽음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많다. 이른바 '순옥드'에서 사체가 완벽히 나오지 않은 이상 죽었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말이다. 특히 오윤희의 경우에는 시즌2에서 목에 반창고만 붙이고 아무 일 없었던 듯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레전드신도 남겼다. 천서진(김소연)이 아버지 천명수(정성모)의 죽음을 방치한 후 피아노 연주를 하는 신은 한국 드라마사의 레전드로 남을만한 명장면이었다. 대한민국 최상류층을 대변하는 화려한 영상미 또한 '펜트하우스'의 인기에 큰 몫을 했다. 배우들은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다. 매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야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었다. 하다못해 하은별 역을 맡은 신예 최예빈까지 극강의 감정연기를 소화해야했다. 배우들은 캐릭터의 성격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에 대처해야하는 것은 물론 X물에서 굴러야했다. 그렇게 '펜트하우스'는 시종일관 자극적인 설정으로 '마라맛' 드라마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점찍기' '쌍둥이' '성형' 금지 but 쌍둥이 가능성UP

이제 남은 것은 시즌2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재등장한다고 알려진 이지아의 캐릭터다. 이미 사망한 심수련이 재등장하는 방법은 몇가지 없다.

이미 시청자들은 시즌2에 대해 그동안 김순옥 작가가 활용했던 '점찍기'금지, '쌍둥이' 금지, '성형' 금지 등 3대 금지론을 가이드로 제시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뻔한 설정, '막장극'의 바로미터 '쌍둥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이 설정만은 피해달라'고 바라고 있지만 아쉽게도 가능성은 제일 높다.

4일 방송한 20회에서 로건리는 심수련에게 "행복미래당 정두만 대표가 당신과 가깝다는 소문이 있다. 아는 사이인가"라고 묻지만 심수련은 "모른다"고 답했다. 로건리는 "그 이유를 주단태 금고에서 이 사진을 보고 알았다. 이 여자가 바로 석훈 석경이의 생모다"라며 사진을 건넸다. 심수련은 사진을 보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이 여자 지금 어디있어요"라고 되묻는다. 심수련과 똑같이 생긴 인물이 이들의 생모라는 것이 추측 가능하다.

여기서 더 발전해 팬들은 20회에 사망한 이지아는 심수련이 아니라 석훈, 석경의 친모라는 설까지 만들어냈다. 그 증거로 심수련이 늘 끼고 있던 반지를 죽임을 당하는 순간에는 끼고 있지 않다는 것을 제시했다. '펜트하우스'의 굵직한 주제인 민설아의 복수는 심수련에 의해 이뤄져야 의미가 있으니 이같은 가설 역시 설득력이 없지 않다.

한 네티즌은 "이게 시즌제냐. 방송하다 중간에 결방하는 거지"라고 뼈있는 농담을 했다. 그만큼 시즌1에서 풀린 의문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즌2의 시청률은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이것이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순옥드'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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