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면 와서 봐' 건강 증명 위해 스카우트 부르는 빅리그 베테랑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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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입장에서 투수 계약은 어렵다.
부상 경력이 있는 투수라면 더 그렇다.
클루버가 불펜피칭에서 건강을 증명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충분히 계약을 고려할만 하다.
선발투수를 찾고 있는 구단 대다수가 플로리다에 스카우트를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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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구단 입장에서 투수 계약은 어렵다. 부상 경력이 있는 투수라면 더 그렇다. 아무리 빼어난 커리어를 쌓은 투수라고 해도 건강하지 않으면 계약서를 내밀 수 없다. 하지만 부상 혹은 수술이 커리어 마침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치명적인 부상에서 복귀해 커리어를 연장하는 경우도 많다. 부상으로 하무하게 시즌을 마쳤던 코리 클루버(35)와 제임스 팩스턴(33)이 반등을 다짐하며 직접 스카우트를 초청했다.
둘 다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한 채 시즌에 임했고 부상으로 일찌감치이탈하고 말았다. 특히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텍사스로 이적했던 클루버는 지난해 7월 27일 시즌 첫 선발등판이 마지막이 됐다. 2019년에도 7경기 35.2이닝 소화에 그쳤던 그는 2년 연속 어깨 통증으로 인해 중도하차했다. 2014년과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세 차례 올스타에도 선정됐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좌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이미 쇼케이스를 마쳤다. 지난해 5경기 20.1이닝 소화에 그쳤던 팩스턴은 지난달 20개 팀 스카우트가 보는 앞에서 최고 구속 94마일을 기록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쇼케이스를 주도했고 팩스턴은 오프시즌임에도 평균 구속에 가까운 수치를 찍어보였다. 팩스턴은 2019년 양키스에서 패스트볼 평균구속 95.5마일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92.1마일에 그쳤고 왼팔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번 ML 스토브리그는 예상대로 매우 느리게 흘러가고 있다. 모든 구단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단축시즌·무관중 경기로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 조지 스프링어, 트레버 바우어, JT 리얼무토 등 FA 시장에 대어들이 있지만 아직 1억 달러 규모 계약은 나오지 않았다. 많은 구단이 대형계약보다는 부담없는 단기계약으로 반전을 기대한다. 클루버와 팩스턴이 쇼케이스에 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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