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언택트 불확실성 시대.. 3층 연금+주택연금으로 노후소득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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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중위소득은 135만 원 수준으로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시한 1인 적정생활비(153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현실적인 환경으로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고려한다면 '연금소득'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업종, 소득수준에 따라 연금소득도 양극화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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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고령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4%(2020년 현재 15.7%) 초과한 경우를 말한다. 은퇴 재무설계 입장에서는 ‘노후 대비 자산축적 기회’가 점점 사라진다는 얘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베이비붐 세대가 비자발적 실업과 강제은퇴라는 갈림길에 서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가 걱정이다.
그렇다면 노후소득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첫째, 이자와 배당 등 금융소득이다. 10억 원을 금리 1% 상품에 투자한다면 매월 8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10억 원을 모아야 한다. 매월 100만 원으로 투자(수익률 3%)한다고 가정할 때 약 42년이 걸린다. 둘째, 사업소득 또는 부동산임대소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업종별 소득이 차이는 있지만, 자영업자의 월평균 순이익이 187만 원에 불과하고, 부동산임대업은 121만 원으로 생각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2년 내 절반이 폐업할 정도로 자영업 환경이 어렵다. 셋째, 근로소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중위소득은 135만 원 수준으로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시한 1인 적정생활비(153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현실적인 환경으로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고려한다면 ‘연금소득’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업종, 소득수준에 따라 연금소득도 양극화가 존재한다. 다만 노후를 위해 더 많이 저축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가장 먼저 자신이 가입한 3층 예상연금액(국민, 퇴직, 개인) 수준을 미리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이나 국민연금공단 내 연금조회(내 연금 알아보기)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3영업일 이후 연금계약정보와 예상연금액 및 연금수령 시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령 현재 대기업에 다니는 50세 직장인이 60세까지 현재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약 43만7000원, 50% 본인 부담)를 납부하는 경우 65세부터 약 현재가치 152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세액공제 상품인 연금저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합산 700만 원 한도까지 채워서 납입한 직장인의 경우가 많다. 이것을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는 경우 수령수기와 기간을 조정한다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시하는 부부 적정생활비 243만 원을 목표로 PC 또는 모바일에서 연금설계를 스스로 할 수 있다.
만약 연금설계를 통해 부족한 금액이 발생하면 주택연금은 마지막 보루다. 주택 가액과 수령 시기에 따라 수령금액이 정해지기 때문에 언제부터 부족한 금액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고 주택연금 활용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과거에는 부동산·땅 부자라는 말이 회자됐지만 요즘은 ‘연금부자’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인다. 노후에 가장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소득이기 때문이다.
김태우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한화생명 파이낸셜 솔루션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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